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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하는 남자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담솥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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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천 송도에 핫플중에 한 곳인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솥밥 전문점 담솥 방문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요즘 뜨거운 관심을 가지는 만큼 웨이팅을 하였는데 대기명단을 올린 후 10분도 채 되지 않아 6팀이 대기 등록을 하였네요.. 하마터면 엄청 기다릴뻔했어요. 매장이 작기 때문에 한번 기다리게 되면 오래 기다릴 수도 있어요.

 

솥밥 전문점 담솥 메뉴

담솥의 주력 메뉴는 가지 솥밥인 거 같고요. 소고기 숙주 솥밥, 스테이크 솥밥, 연어 솥밥, 장어 솥밥, 전복 솥밥, 우삼겹스키야키, 연어 사시미가 있네요.

보통 저는 첫 방문 시에는 첫 번째 있는 대표 메뉴를 꼭 시키는데요. 오늘은 단백질 보충도 할 겸 스테이크 솥밥과 장어 솥밥을 시켰고, 우삼겹스키야키를 시켰어요. 가격대는 가성비가 좋아 보이진 않고 양에 비해서 조금 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담솥 스테이크 덮밥 맛은?

일단 스테이크 덮밥인데요. 점심, 저녁에 15그릇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써져있는데 제가 방문한 시간은 7시 조금 안된 시간인데 15개를 모르고 시켰는데 알고 보니 15명 중에 들게 되어 맛을 보게 되었네요?!

스테이크는 미디엄 레어 정도의 익힘으로 익혀 나왔고, 소고기 맛이 한우는 아닌 것 같고 미국산 프라임 등급 정도로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일단 솥밥 먹는 팁이 적혀있었어요.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보면 돌솥비빔밥처럼 솥밥이 처음 나오면 안에 있는 토핑들과 밥을 오른쪽에 빈공기에 옮겨담으라고 나와있어요. 그런데 처음 세팅되어 나오는 계란 노른자가 옮기다 터지는 상황이 벌어져 밥을 옮기기가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터진다면 차라리 솥 안에서 밥을 다 비빌 수 있는 데까지 비비고 옮겨 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노른자가 솥에 있으면 나중에 뜨거운 보리차를 넣고 숭늉을 만들 때 맛이 좀 역할까 싶어서 열심히 옮겼는데 조금 후회가 됩니다. 꼭! 노른자 안 터지게 조심히 옮기시길....(차라리 노른자를 우삼겹스키야키를 시키면 계란이 소스 용기에 담아 나오는데 솥밥도 그렇게 나왔으면 했네요) 그래서 일차적으로 밥을 옮기는 게 너무 힘들었고, 토핑이 많아 밥을 먼저 담고 그 위에 토핑을 올리고싶은데 ^^; 토핑을 옮길수밖에없고 그위에 밥을 담으니 토핑이 밥 아래 있어 먹기가 조금 불편했어요.

총평 : 소고기, 와사비, 밥이 잘 어우러져 맛은 있으나 먹기가 조금 불편했어요(8점)

 

담솥 장어 덮밥 맛은?

총평 : 장어덮밥은 장어 양념이 잘 배어 맛은 있었으나, 장어 살이 탄탄하지 않고 금방 허물어져서 조금 아쉬웠어요.(7점)

 

담솥 우삼겹 스키야키

솥밥만 하나씩 먹으려다 메뉴 설명에 '정확히 600시간 연구한 마법의 육수'라는 문구를 보고 육수가 궁금해서 시켰는데 일단 너무 먹음직스러워 다 끓이고 국물 한입 먹었는데 바로 '너~~~~~~~~~~~~~~~~~무 짜다' 짜도 너무 짰어요. 원래 국물 킬러인데 너무 짜서 국물 거의 다 남겼어요. 국물 맛은 생생우동 국물이 진한 맛이라고 표현하면 비슷할 거 같은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너무 짰어요..^^; 이거 괜히 시킨 듯 차라리 대표 메뉴인 가지 덮밥을 시킬걸 후회했어요.

특이하게 우삼겹 스키야키를 시키면 찍어먹는 소스를 주는데 날계란에 깨랑 간이 조금 되어있는 소스를 줍니다. 처음에는 육수에 부어 먹는 건가 했는데 찍어 먹는다고 해서 놀람과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날계란을 찍어먹는다? 참신한 아이디어 같았어요 찍어먹어서 재료가 어떤 콜라보를 일으키는 맛은 아니고 날계란 맛이 따로 나지만 먹는 재미는 있었어요. 날계란을 찍고 입까지 가져오면서 국물이나 들어가면 조금 비린맛? 이 날줄 알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었네요. 어릴 때 자주 날계란 간장 비빔밥을 먹곤 했는데 그 맛이 딱 생각났어요

총평 : 비주얼은 훌륭하고, 날계란 소스는 먹는 재미를 주었지만 국물이 너~~ 무 짜고, 시킨 것을 후회함(3점)

3가지 메뉴를 시켜서 51,000원이 나왔는데 덮밥은 저는 괜찮게 먹었지만 웨이팅을 30분 이상하면서 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재방문의사는 가지 덮밥이 궁금해서 다음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가게 인테리어도 이쁘게 되어있고 깨끗한 거 같아 괜찮은데 우삼겹스키야키 날계란 소스 나왔을 때 설명을 안 해준 건 조금 아쉽네요. 처음 본 사람이 찍어먹는 소스라고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날계란이 흰자와 노른자 섞인 상태로 나온 게 아니라 계란을 깬 그 상태 흰자와 노른자가 딱 구분되는 그 날계란 상태로 나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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