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얄퍼스입니다.
속초에서 마지막 일정으로 설악산을 올라갔다 올까 하다가 그냥 예쁜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쉬는 걸로 일정을 급 변경하고 카페를 찾아봤습니다. 보통 저는 층고가 높은 곳, 전망이 좋은 곳, 넓은 곳, 로스터리 카페 이 정도 기준을 세우고 카페를 선택하는데 속초에 어느 정도 충족하는 카페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속초 핫한 카페 뷰 맛집 카페 긷
설악산이 펼쳐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고, 한적한 곳에 카페만 딱 있어서 조용하고 괜찮았습니다. 매장 층고도 대략 6미터는 나와 보이던데 높아서 시원시원했습니다. 한쪽면은 양창으로 되어있어서 개방감 좋았습니다.
속초 카페 긷 메뉴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카페라테, 미모사 후르츠, 딸기 라테 시켰고, 베이커리는 옥수수빵, 옥수수 스콘, 뺑 오 쇼콜라 시켰는데 크림치즈 아몬드 빵 맛나 보였는데 왕파리가 앉아서 안 시켰습니다. 다른 베이커리류도 안 시키고 싶었는데... 같이 간 동생네가 먹고 싶다 하여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베이커리 카페에 가면 빵 위에 덮개나 뚜껑이 있는 것을 보는데 사장님 혹시라도 제 포스팅을 보신다면 빵 위에 덮개 해주시길 바랍니다.... 찝찝합니다...
속초 뷰 맛집 카페 긷 커피 맛?
일단 커피머신이 라마르조꼬라서 살짝 기대했는데 바로 옆에 푹 프레스(자동 탬퍼 기계)가 있어 살짝 실망하며 커피를 기다렸습니다. 커피는 일단 무난합니다. 로스터리카페가 아니라 베이커리+뷰로 밀고 있는 듯해 역시나 커피가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무난하였고, 카페라테는 애매하고 밍밍한 정도였습니다. 에스프레소 양이 조금 더 늘리거나 로스팅을 좀 더 강한 원두를 쓰는 게 오히려 잘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속초 카페 긷 딸기 라테, 미모사 후르츠
딸기 라테는 많이 달지 않고 수제청으로 만든 맛 난다며 동생이 잘 먹었다 하고, 저는 맛을 못 봤습니다. 미모사 후르츠는 안 달고 제일 괜찮았습니다.
카페 길에서 먹는 베이커리 맛
옥수수빵은 찹쌀 들어간 쫄깃쫄깃한 맛으로 맛있었고, 쇼콜라는 초코 가루 너무 날려서 조심히 드셔야 하고, 크로와상이라 차라리 자르지 말고 찢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맛은 soso 합니다.
옥수수 스콘 보기에 제일 눈이 갔고 이뻤는데 햄버거처럼 전체적으로 맛보겠다고 하여 한입 베어 물면 굉장히 피곤해 보이지만? 엄청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한번 놀랬고, 옥수수 크림 엄청 맛있어 가장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스콘이 일반 스콘 맛이 안 났는데 전체적으로 달아 아메리카노랑 조합이 잘 맞았습니다.
두 번 헷갈린 속초 카페 긷 출입문
주차장부터 미로 같은 곳을 지나면 설악산 뷰가 펼치지게 됩니다? 그럼 그때 요 화면에서 표시된 곳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입구입니다.
마치 출입문이 직원 전용 입구같이 생겨서 두 번 헷갈렸습니다.
총평 : 커피 : 6.5점, 음료 : 8점, 설악산 대신 앉아서 설악산 뷰 보면서 잠시 쉬다가기엔 괜찮은 곳이나, 커피맛이 좀 약해서 차라리 음료 종류를 마시는 게 좋을 듯. 하지만 사장님께서 카페 건축에 얼마나 정성을 쏟았는지 느껴지는 멋있는 건축물임. 보는 재미와 들어가는 미로입구에 이끼조차 아트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