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장 시작 전 매매 섹터는
금리인상 관련 은행주, 가덕도 신공항, 에너지 가스, SM 인수, 철강주로 정했다.
역시나 오늘 장은 안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짧게 짧게 욕심부리지 않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장 시작하고 철강에 돈이 쏠린다고 판단하였는데, 미리 관심종목에 넣어둔 종목들 중에서
기본적 분석을 통해. 동국산업, 금강철강을 탑으로 꼽고, 대동스틸을 3번째로 정리해놓았다.
여기서 바로 미스가 발생했다. 나는 보통 중장기 매매, 기다리는 매매, 스윙매매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기본적 분석을 통해
1가지라도 기준에 충족안되면 바로 탈락을 시켜버린다.
바로 여기서 오늘 문제점이 발생하였다.
당일 단타 연습에서는 거래량, 시장 관심도, 차트상 위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3가지가 무조건 우선적으로 고려되야 할 사항이지, 혼자서 멍청하게 기본적 분석에서 기준 충족이 되니 안되니 하고 있었으니, 참으로 멍청하다.
날아간 대동스틸 보면서 얼마나 속이 쓰린지... 아쉽지만 오늘 또 한 가지 깨달았고 배움이 있어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다.
여하튼 매매로 돌아가서.
대동스틸이 상한가 갈 기세로 관심을 받고 있었고, 그 뒤를 따라 금강철강이 상승 중이었는데
금강철강과 동국산업 둘 다 일봉상 위치는 꽤 높았는데(하.. 지금 글 쓰면서도 이걸 힘도 없는데 매수했다니 반성해라...)
여하튼 금강철강이 초반 갭을 띄우고 하락 추세인데 거래량이 꽤 있었기에 별로 선호하지 않았고
동국산업은 어제 이미 조정을 한번 받았고 초반에 눌렸는데 5330까지 쭉 올라가길래 동국산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다음 분봉이 장대양봉을 비쳐서 잠시 조급증이 왔는데 반성 또 반성하자. 하지만 잘 매수했다. 하지만 겸손하자.
여하튼 매수를 하게 되었고 다 상승 잘하는데 동국산업만 음봉을 보여주고 힘도 없고 지루하게 끌고 가다가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힘없이 유지되길래 손절도 고려하고 있었다.
10시쯤 거래량이 잠깐 들어왔을 때 엄청나게 고민했다.
5440에 걸어놨던 (+2%) 것을 취소하고 호가창이 또 정신없이 움직이자.
"아 조금만 관망해볼까?"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이내 "오늘 지수가 좋지 않으니 여기서 탈출하자"라고 마음을 잡았고
0.5% 수익에 감사하며 익절 하게 되었다.
그 후에 가격이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동그라미에 익절 한 후 곧바로 장대음봉 보여주며 아찔하게 하락한 후 바닥 다지는 중이다.
당일 단타는 성공하였지만,
동국산업은 길게 봐도 괜찮은 주식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쭉 관심 가져볼 예정이다.
오늘도 당일 단타 연습 성공했다. 잘했다.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자!
수익금이 작다고 조급해하지 말자 1천만 원으로 했다면 5만 원, 1억으로 했다면 50만 원이다.
